같은 사실, 다른 표현 — 그 속에 담긴 태도
같은 사실도 어떤 문법 요소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전달되는 느낌과 태도가 달라진다. "경찰이 범인을 잡았다"와 "범인이 잡혔다"는 같은 사건이지만 초점이 다르다. 문법 요소는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언어 주체의 인식과 태도를 실어 나르는 도구다. 카드를 클릭해 살펴보자.
대상·상대·주체를 높이거나 낮춰, 인물 간 관계와 격식을 표현한다.
(클릭하여 예시 보기)
피동은 행위 주체를 숨기고, 인용은 남의 말을 끌어와 거리를 둔다.
(클릭하여 예시 보기)
시제·상으로 사건의 시점과 진행·완료에 대한 인식을 드러낸다.
(클릭하여 예시 보기)
이 성취기준의 핵심은, 문법 요소가 글·담화의 분야와 종류에 따라 두드러지게 쓰이며 그 안에 언어 주체의 태도와 인식이 담긴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다.
※ 이전 학교급의 학습(초등 높임, 5~6학년 시간 표현, 중학교 피동·인용 표현)을 종합·심화한다.
문법 요소를 골라, 같은 내용을 다르게 표현했을 때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토글하며 비교해 보자. 표현을 바꾸면 초점·태도·인상이 달라지는 것이 한눈에 드러난다. 종이로는 두 문장을 따로 읽지만, 여기서는 버튼 하나로 갈아 끼우며 효과를 체감한다.
탭(피동 · 인용 · 높임 · 시간) → 표현 토글 → 효과 확인.
문법 요소뿐 아니라 어떤 어휘를 고르느냐도 표현 효과를 좌우한다. 특히 어종(語種)과 전문어의 선택은 글의 분위기와 신뢰도에 영향을 준다.
| 어휘 | 특성과 효과 | 예 |
|---|---|---|
| 고유어 | 친근하고 정서적, 부드러운 느낌 | '어머니', '아름답다', '마음' |
| 한자어 | 개념적·추상적, 격식 있고 정확한 느낌 | '모친', '미려하다', '심정' |
| 외래어 | 현대적·전문적, 새로운 문물과 함께 | '알고리즘', '플랫폼', '콘텐츠' |
| 사고 도구어 | 논리·사고 전개를 드러내는 학술적 어휘 | '분석하다', '전제', '도출', '상충' |
같은 뜻이라도 고유어·한자어·외래어 중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글의 결이 달라진다. "어머니"와 "모친"은 지시 대상은 같지만 정서적 거리와 격식이 다르다. 학술적인 글에서는 개념을 정확히 가르는 한자어와 사고 도구어가, 친근한 수필에서는 고유어가 더 어울린다.
따라서 어휘는 맥락·종류·분야를 고려해 선택해야 하며, 화제에 대한 필자의 태도나 입장도 어휘 선택에 드러난다(예: '시위' vs '집회', '사살' vs '제거'). 이렇게 언어가 의미를 구성하는 효과적 자원임을 인식하는 것이 이 단원의 목표다.
아래 표현들이 어떤 문법 요소를 활용한 것인지 가려 끌어다 놓아 보자.
피동·인용·높임·시간 표현으로 분류하라.
배운 내용을 스스로 확인해 보자. 정답을 고르면 곧바로 채점된다.
오늘 만난 개념들이다. 모두 자기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학습 완료!